크라비 한식당 레스토랑 " 난타 BBQ (NantaBBQ) " 삼겹살 맛집~!

태국에서 타이음식을 잘 못 드시는 가족분들이 계셨어요. 그들의 기준에서 태국음식은 제대로 된 한 끼 식사의 조건에 충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원치 않은 다이어트로 힘들어하고 계셨죠. 또한, 태국음식을 사랑하는 다른 가족들도 태국음식만 5일 정도 먹다 보니 한식이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크라비에서 한식을 먹기로 결정하고, 한국 음식점을 찾아보았습니다. 아오낭 비치 근처에도 한식당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는 "난타 BBQ"를 방문하기로 하고 갔답니다.

난타 BBQ는 아오낭 비치 근처에 위치한 파난 크라비 리조트에서 1.6km 떨어져 있습니다. Google map에 의하면, 걸어서는 21분이 걸리고, 차량을 타고 4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Google map 검색시에 팁을 드리자면, Nanta BBQ라고 적으시면 검색 결과가 이상한 곳으로 나옵니다. 꼭 Nanta와 BBQ를 붙여서 'NantaBBQ'를 검색하셔야 아오낭 근처 한식당이 나옵니다.

저희는 렌트한 차량이 있었기에, 차량을 타고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렌트를 안하셨어도 힘들게 걸어서 가실 필요는 없으세요. 왜냐하면 식당에 연락하면 픽드롭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실수 있기 때문입니다. 툭툭이 비용 조금이라도 아껴서 맛있는 로띠나 땡모반 한 게 더 사 드시면 더 행복한 여행이 되시겠죠? 사장님이 한국분이셔서 한국말로 편하게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난타 BBQ에 방문하시면, 이런 외관을 먼저 마주하게 되실겁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오후 3시쯤 되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가게에는 종업원 2명과 사장님이 계셨어요. 가게를 가기 전 간단히 정보를 검색해보니 이 한식당은 2023년도 6월에 오픈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실내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약간 천장느낌이.. 동굴 같은 걸 표현하고 싶으셨던 거 같아요. 천장은 조금 독특했어요. 그리고 가게가 안에 들어가서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라고요. 대략 20-25개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게에 들어서서 우선 메뉴판을 확인했는데요. 밑에 첨부해놓은 가격을 보시면, 가격이 막 그렇게 싸지 않다는 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제가 필리핀을 많이 다녀서 그런가...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우리나라랑 물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저는 종종 필리핀 하고 비교를 하게 되더라고요. 코로나 이전부터 필리핀에는 삼겹살 무한리필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서, 그 나라 가면 삼겹살 무한리필집을 많이 갔었는데요. 한국분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삼겹살 무한리필점이 약 450페소 (한화 약 10500원)였습니다. 근데 거기에 비해서 여기는 생각보다 가격이 좀 비싸더라고요. 삼겹살 1인분/200mg 기준 300밧 (한화 약11,100원)이였습니다. 한국에 비해 싸긴 하지만 태국 물가 생각하니 비싸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가게에는 삼겹살뿐만 아니라, 돼지목살(300밧), 돼지갈비(300밧), 고추장 불고기(300밧), 제육볶음(300밧), 돌솥 비빔밥(250밧), 계란찜 (150밧), 떡볶이 (200밧), 짜장면 (200밧) 등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저희는 이번에 삼겹살과 떡볶이, 찌개종류를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삼겹살은 정말 ... 뭐라고 하지... 탱탱한 식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삼겹살이 탄력이 있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거기다 하이라이트는 신김치였습니다. 크라비에서 신김치를 삼겹살 기름에 볶아 먹게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한국을 떠나온지 5일 만에 만난 삼겹살과 신김치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들도 맛이 다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메뉴로 시켰던 떡볶이. 솔직히 말해서 떡볶이는 그저 그랬습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태국 향신료 맛이 나더라고요. 태국화된 떡볶이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음식점을 갈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화장실인데요. 저처럼 화장실 위생에 신경 쓰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요. 저는 숙소 이외의 화장실은 잘 안 가려고 하는 주의인데요. 식사를 다하고 이 식당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뷰가 아주 멋있는 카오통힐 카페를 갈 예정이었어서 화장실을 들렸습니다. 화장실은 실내에 있으며, 식사하는 공간에서 뒤로 돌아가면 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화장실 상태는 아주 양호했고, 손 세정제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